[현장에서]3시간 연기, 곳곳서 고성···살벌했던 한진칼 주총
한진그룹 운명을 결정했던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는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한진칼 주총은 27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한진사옥에서 열리기로 했지만, 오후 12시까지 개회가 지연된 것이다. 조원태 한진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3자 연합이 상대방이 확보한 위임장에 법적 하자가 있는 지 등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다. 조원태 회장과 반(反)조원태 3자 연합이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었다. 주총장 앞에서는 오전부터 시위